나프타(Naphtha)는 폭락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5달러대까지 떨어지며 하락세가 지속되자 결국 동반 폭락했다.

나프타 시세는 12월8일 C&F Japan 톤당 652달러로 23달러 폭락했다.
국제유가는 12월8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5.84달러로 떨어지며 하락세가 지속되자 버티지 못하고 동반 하락했다. 스팀크래커들이 결국 구매를 다시 줄이면서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폭등과 폭락이 반복되고 있지만 600달러 중반으로 회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에틸렌(Ethylene)이 CFR NE Asia 850달러로 10달러 하락하면서,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198달러로 13달러 늘었지만 손익분기점 250-300달러를 밑돌아 적자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 증가 및 중국 원유 수입 감소 및 신용등급 하향으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은 휘발유 재고가 수요 감소로 2억2360만배럴로 전주대비 542만배럴 증가해 14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중간유분(경유‧난방유) 재고는 1억1200만배럴로 130만배럴 증가했고, 원유 재고는 4억4960만배럴로 463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은 11월 원유 수입이 1037만배럴로 전월대비 13.3% 감소했다. 독립계 정유기업의 원유 수입쿼터 소진, 중국 제조업 약세, 높은 재고 수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신용 평가 기업 무디스는 중국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데 이어 홍콩‧마카오‧중국 국영기업과 은행의 신용등급 역시 하향 조정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