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2년 판매 11.4% 감소 … 압축수소 6.7% 증가
화학뉴스 2024.01.04
일본은 2022년 압축수소 출하량이 증가했으나 수입에 의존하는 헬륨은 판매량이 급감했다.
압축수소는 광섬유 및 유리 제조에 투입되는 수소화염, 실리콘(Silicone) 웨이퍼 제조용 캐리어 가스, LSI(고밀도 집적회로) 제조용 분위기 가 스, 수소 첨가용, 화학합성용, 무기약품 원료용 등으로 이용된다.
일본산업·의료가스협회에 따르면, 일본은 2022년 압축수소 출하량이 8222만입방미터로 전년대비 6.7% 증가했다. 약전용이 2497만입방미터로 13.0%, 금속용이 1866만입방미터로 2.3%, 화학용이 1568만입방미터로 3.0%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용도가 증가했다.
반면, 헬륨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원산지의 공급부족 장기화로 내수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헬륨 판매량은 826만입방미터로 11.4% 감소했다. 헬륨가스가 606만입방미터로 9.0% 감소했고, 액체헬륨은 220만입방미터로 17.4% 급감했다.
헬륨가스는 반도체 전공정의 챔버 냉각 또는 광섬유 코어 소성 및 드로잉 공정의 분위기 가스 용도로 많이 사용되며 액체헬륨은 의료용 MRI(자기공명장치) 수요가 약 70%를 차지한다.
산업용 헬륨은 천연가스전에서 수반가스로 얻어지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생산지가 한정적이며 주로 미국과 카타르에서 생산하고 있다.
알제리, 오스트레일리아, 러시아, 폴란드에서도 산출되나 생산량이 미미한 편이다.
2013-2018년까지 수급이 안정적이었으나 글로벌 수요 증가에도 공급이 증가할 수 없어 2019년 이후 타이트가 심각해졌고 2022년 세계적으로 컨테이너가 부족해 공급능력이 더욱 감소했다.
러시아의 2개 프로젝트까지 좀처럼 궤도에 오르지 못함에 따라 공급부족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아르곤(Argon), 수소, 질소 등 대체가스로 전환하려는 움직임과 헬륨 사용량 감축 및 수거·재이용 등 다양한 노력이 추진되고 있다. (윤우성 기자)
표, 그래프: <일본의 압축수소 출하량 변화, 일본의 헬륨 판매량 변화>
<화학저널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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