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대표 정몽진‧정재훈)가 B2C(Business to Consumer)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CC는 고채도 프리미엄 페인트를 공장이 아닌 판매 대리점에서 바로 제조해 유통할 수 있는 인캔(In-can) 조색제 8종을 추가 개발했다.
각각 수성과 유성 4종으로, 인캔 조색제 라인업이 기존 수성 16색, 유성 15색 등 모두 31색에서 39색으로 늘어나게 됐다.
KCC는 추가 색채 개발과 함께 기존의 인캔 시스템을 KCC의 인공지능(AI) 색채 배합 시스템인 KCC 스마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새로운 고채도 프리미엄 인캔 시스템을 설치한 페인트 대리점은 시장에서 색상 기준이 되는 다양한 칼라북 색상의 99%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함성수 KCC 상무는 “건축, 자동차, 선박, 공업 등 산업용 페인트 전반을 모두 운영하는 KCC의 통합 색상 기술력이 일반 대리점으로 확대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페인트 생산기업들은 프리미엄 페인트를 중심으로 B2C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여전히 자동차, 조선, 건축 등 B2B(Business to Business) 시장이 페인트 시장의 97-98%를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셀프 인테리어가 유행하며 프리미엄 컬러를 중심으로 B2C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글로벌 유명 페인트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B2C 사업을 확대한데 다른 것으로 파악된다.
삼화페인트는 온라인으로 페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2023년 5월 네이버 공식 스마트스토어를 오픈했으며 초보자에서부터 전문가까지 사용 가능한 프리미엄 친환경 페인트 아이럭스 라인을 주력 판매하고 있다.
조광페인트는 주로 기차‧자동차‧기계‧가전 제조설비 등에서 사용되는 고기능성 다용도 수성 페인트 에코필을 일반 소비자들도 소량으로 쉽게 구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신제품 에코필 2K를 출시했다.
노루페인트는 인테리어를 위한 색상 컨설팅부터 페인트 및 부자재 판매, 시공 서비스까지 모두 제공하는 페인트 컬러스튜디오를 통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인테리어 전문가가 생활환경을 고려해 컬러를 제안하는 등 1:1 상담 서비스를 진행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