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G휴켐스(대표 김우찬)는 2024년 탄소배출권 수익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TKG휴켐스는 정기보수의 영향으로 2023년 영업이익이 3분기 305억원에서 4분기 228억원으로 2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나 2023년 유럽의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 등으로 관련 부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TKG휴켐스는 2023년 초 탄소배출권 82만톤을 확보했으며 탄소배출권 부문은 유럽의 탄소배출권 선물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자산 가치가 2023년 12월 기준 610억원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2023년 123억원에서 2024년 202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유럽의 탄소배출권 가격은 2023년 2월21일(현지시간) 톤당 100유로를 최초로 넘어섰으며 로이터는 2023년 톤당 평균 85.58유로(약 12만585원)에서 2024년 92.68유로(약 13만589원)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TKG휴켐스는 정부가 2015년 1월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함에 따라 배출권거래제 2차 계획기간인 2018-2020년에는 4만466톤, 3차 계획기간인 2021-2025년에는 5만2244톤을 부여받았으며 할당받은 탄소배출량보다 적은 탄소를 배출하고 온실가스 저감을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국내 배출권 시장에 판매하고 있고 기존 질산 공장에 이어 신규 질산 공장에도 온실가스 저감설비를 설치해 유럽연합(UN)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추가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공시에 따르면, 탄소배출권 가격은 2023년 1분기 톤당 11달러에서 2분기 12달러로 올랐으나 3분기 9달러로 하락한 후 4분기 7달러 수준을 형성한 것으로 파악되며 2024년 1분기에는 다시 10달러대를 회복해 2분기 이후 13-16달러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TKG휴켐스는 톤당 1만8000원으로 고정했던 탄소배출권 정기공급 계약을 종료하고 2021년부터는 전면 스팟 물량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