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온(대표 이석희·최재원)이 원통형 배터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SK온은 파우치형 배터리를 양산하고 있으나 자동차기업의 니즈에 대응하고자 배터리 폼팩터 다변화를 위해 각형 및 원통형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각형 개발을 완료하고 시험제품 생산에 성공했으며 원통형 배터리 개발까지 완료되면 3대 폼팩터를 모두 생산하게 된다.
원통형 배터리는 제조비용이 낮고 안정성이 우수하나 모듈이나 팩으로 만들면 공간 효율성이 떨어지고 에너지밀도가 낮다는 약점이 있다.
하지만, 테슬라(Tesla)가 에너지 용량과 출력을 높여 주행거리를 늘린 4680형 원통형 배터리 양산에 성공하고  BMW, 볼보(Volvo), 스텔란티스(Stellantis) 등도 원통형 배터리 적용을 추진하는 등 자동차기업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Las Vegas)에서 개최 중인 CES 2024에서 “수요기업마다 요구하는 사양이 다르기 때문에 3가지 배터리 폼팩터를 다 개발하는 것”이라며 “각형 개발은 이미 완료했고 원통형도 상당 수준 진행했으며 양산 시점은 수요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온은 또 제조공정에 AI(인공지능)를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