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초산에틸(Ethyl Acetate)은 원료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전하고 있다.
아시아 초산에틸 현물가격은 2023년 12월 중순 톤당 815달러대를 유지했으며 당분간 오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초산(Acetic Acid)이 약 20% 급등했으나 초산에틸은 변화가 없었다. 수요부진으로 상승 동력을 상쇄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원료가격을 고려하면 현재 가격대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 역시 미미하다.
초산에틸은 2023년 봄철 정기보수를 마친 일부 메이저가 트러블을 이유로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현물가격이 반등했으며 9월에는 초산 상승으로 약 1년만에 900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10월 중국 국경절 연휴 이후 초산 수요부진으로 동반 하락하면서 800달러대로 돌아왔으며 12월에는 미국 일부 메이저가 트러블을 이유로 불가항력을 선언함에 따라 초산이 11월 대비 20% 급등해 초산에틸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보합세를 유지했다.
점착제용 거래량이 회복 조짐을 나타내지 않는 등 초산에틸 수요부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초산은 미국 메이저의 가동중단이 장기화되면 강세를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초산에틸 하락을 방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