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와 슬러지가 없고 경제적인 공장용 배수처리 장치가 주목받고 있다.
일본 Aience는 배수·배기가스 처리장치 개발과 설계 사업을 영위하는 나가세산업(Nagase) 계열사로 최근 독자 개발한 특수 산기장치 Aqua Blaster를 이용한 산업배수처리 시스템 AIS(Aience Innovative System)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해 2026년 매출 목표를 10억엔으로 설정했다.
식품 공장 등은 하수도에 배수를 흘려보낼 때 의무적으로 배수처리설비를 설치해야 하지만 황화수소 등 악취·슬러지 발생에 대한 대책과
같은 번거로운 관리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AIS는 황화수소와 슬러지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코스트도 감축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배수처리 설비는 기본적으로 유수분리장치→스크린→유량조정조→가압부상장치→폭기조→침전조→방류 과정을 거치는데 유량조정조에서 악취가 나고 정기적으로 스컴과 슬러지를 청소해야 하며, 가압부상 장치에서도 약제응집 슬러지와 악취가 발생한다.
폭기조도 퇴적 슬러지 정기청소가 필요하고 침전조도 슬러지가 발생한다.
반면, AIS는 유수분리조→스크린→(유량조정조)→폭기조→방류로 공정을 간략화했으며 유량조정조는 반드시 설치하지 않아도 돼 슬러지와 악취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
자체 개발한 Aqua Blaster가 특수 에어레이션을 통해 물을 회전 상승시키면 AIS에 설치된 특수 날개가 분쇄교반 폭기 효과를 발휘해 유지분 및 슬러지를 미세하게 분쇄해 미생물 포식율을 개선한다.
아울러 미생물에 완전 호기 호흡대사를 촉진시켜 분해력을 높여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슬러지를 방류 기준치 이하로 낮출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압부상장치를 사용하지 않아 약제응집 스컴 및 악취가 발생하지 않으며 처리수조에서도 황화수소 등의 악취가 나지 않는다.
수요기업 입장에서는 유지보수 필요가 거의 없고 고액분리를 통해 잔사만 수거하면 된다는 메리트가 있으며 응집제도 후공정에서만 사용하면 돼 사용량이 5% 이하로 줄어든다.
슬러지가 발생했을 때도 기존 시스템 대비 발생량이 적어 슬러지 처리비용이 50% 수준으로 감소하고, 배수처리설비 전체 운영 코스트가 약 30% 줄어든다. 신규 설비 뿐만 아니라 기존 배수처리설비에도 설치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