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최근 5년 동안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토탈에너지스·LG화학·HD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 등 주요 입주기업 4사는 안전·환경사고 예방을 위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1조2990억9000만원을 투자해 각종 설비 등을 개선했다.
대산4사 안전·환경 투자 합동검증위원회에 따르면, 한화토탈에너지스가 4154억원, LG화학이 3968억원, HD현대오일뱅크가 3171억원, 롯데케미칼이 1697억원을 투자했으며 총 투자액은 2019년 8월 발표했던 당초 계획 8079억8000만원을 61%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 4사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환경부로부터 할당받은 양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한화토탈에너지스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할당량 795만1410킬로그램보다 25.3% 적은 593만7000킬로그램이었으며 LG화학은 262만5055킬로그램으로 32.9% 적게 배출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12.3%, 롯데케미칼은 47.9% 적게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황산화물을 허가량보다 많이 배출하고 있어 추가적인 저감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