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1/4분기 순익 40.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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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500억원 이상 상장기업 및 등록 기업들의 2001년 1/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0.8% 감소하는 등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4분기에도 경기부진은 계속되며 하반기 이후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은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의 12월결산 상장/등록기업 중 워크아웃 및 관리대상, 결산기변경 기업과 금융회사, 2000년과 비교가 불가능한 기업을 제외한 201개사를 대상으로 1/4분기 경영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액은 99조22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하는데 그쳤고 전분기인 2000년 4/4분기보다는 13.1% 줄어들었다고 4월5일 밝혔다. 이중 146개 상장기업의 매출은 1.5% 증가한데 비해 55개 코스닥등록기업은 20.4% 뛰었다. 신흥기업들의 외형이 급격히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분석 대상기업의 전체 순이익은 3조96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40.8% 줄었으며 경상이익은 28.5% 감소한 5조3650억원, 영업이익은 10.6% 줄어든 7조8896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보기술(IT) 관련 78개사는 당기순이익이 36.1%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27.7%, 33.7% 줄어들었다. 매출액은 2.5% 늘어나는데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의 전년동기대비 순이익 증감률은 ▲삼성전자 -34.0% ▲한국통신공사 -61.5% ▲SK텔레콤 +46.3% ▲포항제철 -71.3% ▲현대자동차 +5.3% ▲삼성전기 -40.3% ▲기아자동차 +23.7% 등이다. SK증권은 1/4분기에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평균 1272원으로 전년동기의 1125원보다 13%가량 절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들의 영업실적은 표면적인 지표보다 훨씬 악화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2/4분기에도 매출은 불과 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4% 감소하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0.8%, 5.6% 늘어나는데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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