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가 석유화학 전환을 확대한다.
인디아 정부는 2047년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에탄올 혼합 가솔린 확대 및 운송수단 전동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인디아 정유기업들은 미래에 화석연료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서 화석연료 중심 사업구조의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
인디아 국영석유기업 BPCL(Bharat Petroleum)도 최근 남부 케랄라(Kerala) 코친(Cochin) 정유공장에 PP 설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총 504억4000만루피(약 8091억원)를 투입해 생산능력 40만톤을 계획하고 있으며 완공에는 4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BPCL은 2021년부터 석유화학 사업에 진출해 코친공장에서 유동접촉분해장치 베이스 프로필렌으로 아크릴산(Acrylic Acid), 옥소알코올(Oxo-Alcohol), 아크릴산에스테르(Acrylic Ester)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PP 설비 40만톤을 추가해 포트폴리오의 석유화학제품 비율을 약 1%에서 8%로 확대할 계획이다.
BPCL은 석유화학제품 사업 확대를 위해 인디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Madhya Pradesh) 비나(Bina) 정유공장에서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총 4300억-500억루피(약 6조9015억-8조250억원)를 투입해 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와 HDPE(High-Density PE), PP, 역청, 벤젠(Benzene), 가솔린, 디젤, 항공 터빈유를 생산할 계획이며 2027년까지 가동할 예정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