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대표 김철중)가 1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IET는 2023년 매출이 6496억원으로 전년대비 10.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22년 마이너스 523억원에서 2023년에는 플러스 32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4분기 매출은 17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해외공장 정기보수 기저효과 및 원가 절감, 중국법인의 인센티브 수령 등을 통해 26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LiB(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은 영업이익률이 2022년 4분기 마이너스 2.9%에서 2023년 1분기 1.3%로 플러스 전환한 후 4분기 17.6%로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SKIET는 2024년 북미지역 분리막 공장 건설과 관련한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장기적 사업 안정성 확보를 위해 수주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 후 북미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배터리 부품 현지화 요건이 90%로 상향되는 2028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IET는 국내외 배터리셀 생산기업, 글로벌 완성차기업 등 다양한 수요기업과 분리막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SKIET는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신규 사업인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 사업을 중단한다. 2024년 상반기 중 사업중단 절차를 마무리하고 수요가 증가하는 분리막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반면, 이산화탄소(CO2) 포집 분리막 연구와 고체 전해질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연구는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SKIET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 글로벌 공급 안정성 등을 기반으로 수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최적화된 수요처 다변화 전략 수립 및 실행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 강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