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막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레이(Toray)는 2030년까지 글로벌 PEM 수전해 설비용 전해질막 점유율을 50%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전해질막은 연료전지 및 수소압축, 수전해 등 수소관련 설비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특히 물로부터 수소를 제조하는 수전해 설비 시장은 2030년 100GWh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전해 설비는 알칼리 타입과 PEM 타입으로 나누어지는데 도레이는 재생가능에너지와 같이 변동 폭이 큰 전력 부하에 대응가능한 PEM 수전해 분야에서 독자적인 탄산수소 전해질막 솔루션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레이는 독자적인 폴리머 설계 및 정밀중합기술, 나노 사이즈 구조제어 기술 등을 구사해 탄산수소 전해질막 개발에 성공했으며 기존 불소막에 비해 수조 발생량은 2배, 가스 투과성은 3분의 1 수준으로 낮다.
가스 투과성이 낮을수록 생성 가스 역류가 적기 때문에 수전해 설비 가동률 및 안전성이 개선된다.
도레이는 탄산수소 전해질막으로 각종 프로젝트에서 실증 테스트를 거쳐 기존 불소막 대비 양성자 전도도가 높고 가스 투과성이 낮으면서 고강도라는 특징을 무기로 PEM 수전해 설비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2030년까지 파트너 지멘스(Siemens Energy) 뿐만 아니라 다른 수요기업에게도 탄산수소 전해질막을 공급하고 수전해 설비 코스트 감축 및 가동률 향상, 재생가능에너지원에 대한 적응성 개선, 비불소계 등을 어필해 수요를 흡수하고 PEM 수전해 설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독일 자회사 Greenerity를 통해 수전해용 촉매 코팅 전해질막(Catalyst Coated Membrane) 증설을 추진해 생산능력을 현재 1.5GWh에서 2025년 3GWh, 2030년 10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