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핵심광물 비축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핵심광물 비축 예산을 2023년 372억원에서 2024년 2331억원으로 526.6% 늘렸으며 리튬 비축량은 5.8일에서 30일분으로 5배 이상, 전기자동차(EV)용 영구자석 희토류는 6개월분에서 1년 6개월분으로 3배 수준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광해산업공단은 2023년 12월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건설 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2024년 1월29일 새만금 핵심광물 비축기지 건설 공사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계약을 마쳤다.
신규 비축기지는 군산 비축기지와 인접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오식도동 17만9004평방미터 부지에 건설할 예정이며 2024년 기본·실시 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착공해 2026년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또 2031년까지 국가적 관리가 필요한 리튬, 코발트 등 핵심광물에 대해 국내 수요 100일분을 확보하고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부 2차전지 생산기업의 원료 수급 곤란 발생 시 신규 비축기지를 활용해 공급망 위기에 대비할 방침이다.
한국광해산업공단은 2023년 11월14일 조달청으로부터 코발트 126톤(인천기지 67톤 및 부산기지 59톤)을 군산 비축기지로 이관받았으며 현재 군산비축기지의 포화도가 98.5%에 달해 실리콘‧망간‧바나듐‧인듐‧리튬‧비스무트‧스트론튬‧탄탈럼 등 희소금속 8종은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이관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