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대표 조성국)가 지속가능성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세계 최대 수준의 영국 시험·검사·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철강 리사이클 방청 페인트 재활용 소재 인증(Recycled Content Verification)을 획득했다.
인터텍은 재활용 소재에 대해 국제표준화기구(ISO) 14021 지침에 따라 엄격한 테스트와 심사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고 사용자가 소재 관련 환경인증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라벨을 제공한다.
인증을 획득한 철강 리사이클 방청 페인트는 철강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슬래그)을 원료로 재활용했으며 기능적으로는 부착성과 도막 강도가 우수하고 방청 성능이 우수해 철구물 부식 방지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노루페인트는 개발 단계에서 표면 개질 기술을 응용해 분산성을 향상하는 동시에 상용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안료·페인트 기술을 확립하고 수입에 대부분 의존하던 체질 안료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최근 국내 철강산업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철강 부산물의 효율적인 재활용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과 철강 부산물 재활용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2023년 주력제품 더스테인(THE STAIN)에 새로 개발한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하고 친환경 차광제 생산을 확대했으며 친환경 자동차 보수 도장 시스템 UV-Q를 출시하는 등 친환경 니즈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재활용 페인트 라인업 확장을 위해 철강 부산물 리사이클 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기술력이 국내 철강산업의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