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와 NEV 재고 탓 수익 악화 … 에틸렌 생산 3200만톤
화학뉴스 2024.02.16
중국은 경기침체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2023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5.2% 증가하며 정부 목표였던 5.0%를 상회했고 제조업 통계도 일부 플러스 성장하며 경제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실제 화학산업에서 체감할 수 있을 만큼 개선된 것은 아니며 2024년에도 아시아 화학산업 침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딘다.
특히, 부동산 침체가 심각하고 한동안 호조를 계속했던 신에너지 자동차(NEV)도 재고가 상당량 축적돼 있어 소재까지 수익 침체가 우려되고 있다.
중국은 2023년 전체 제조업 생산액이 5.0% 증가했으나 하이테크 제조업의 증가율은 2.0%에 그쳐 전자소재 등 하이엔드 분야의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석유‧천연가스 채굴업은 생산액이 3.0% 증가에 그쳤으나 화학제품 및 원료 생산액은 10.0% 급증하며 주요 산업 중 높은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자동차산업은 NEV 재고 상황이 심각한 속에서도 생산액이 13.0% 증가했고 식품은 3.0%를 기록했다.
의약품 제조업은 중국 정부가 제로코로나 정책을 종료한 이후로 성장이 둔화돼 오히려 5.0%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가공량은 7억톤으로 9.0% 증가했고 에틸렌(Ethylene) 생산량은 약 3200만톤으로 6.0%, 가성소다(Caustic Soda)는 4000만톤 이상으로 3.0% 늘어나는 등 업스트림 원료는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자동차 생산대수는 3000만대로 9.0% 증가했고 NEV가 944만대로 30.0%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광 패널 생산량은 5억4000만kWh로 54.0% 급증했고 스마트폰 생산량은 11억대로 2.0%, 집적회로는 3500억개로 7.0% 증가했다.
수출총액은 14억위안으로 4.0% 감소했다. 당초 내수 침체가 이어지며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수출마저 감소해 중국 뿐만 아니라 해외도 경기침체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강)
표, 그래프: <중국의 주요 산업 생산액>, <중국의 생산량 통계>
<화학저널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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