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온(대표 이석희·최재원)이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성과급을 받지 못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계열사 간 차등 없이 성과급을 지급해왔으나 2023년부터 개인 뿐만 아니라 계열 자회사별 성과에 따라 기본급 기준 0-800% 차등 지급하는 새로운 성과급 제도를 도입했다.
정유·화학·윤활유 뿐만 아니라 배터리·소재 등으로 사업영역이 다양해지고 독립경영이 자리 잡으면서 자회사별 특성에 맞는 성과급 제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새 제도 도입으로 2023년 좋은 영업실적을 거둔 SK어스온과 SK엔무브 등은 최대 800%, 울산컴플렉스(CLX)에 근무하는 생산직 구성원에는 612%의 성과급이 책정됐다.
반면, 흑자 달성에 실패한 SK온은 0%가 책정됐다. SK온은 2023년 영업적자가 5818억원이다.
2023년에는 2022년 1조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한 SK온이 성과급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자 전년도 연봉의 10%에 300만원을 더한 금액을 격려금으로 지급한 바 있으나 2024년에도 추가 격려금이 지급될지는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