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을 확대한다.
바스프는 유럽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리사이클 밸류체인 확립 계획의 일환으로 스웨덴 Stena Recycling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리사이클에 관한 블랙매스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유럽 리사이클 산업계를 선도하는 Stena Recycling은 스웨덴 사업장에서 사용후 LiB(리튬이온전지)를 회수해 평가·전처리를 거쳐 블랙매스를 생산하고 있다.
바스프는 블랙매스에 포함된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활물질용 핵심광물을 원료로 재이용해 양극활물질(CAM)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미 아시아와 북미에서 리사이클 CAM을 공급하고 있다.
바스프는 Stena Recycling과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유럽에서 CAM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미 독일 동부 슈바르츠하이데(Schwarzheide) 소재 금속 제련공장에서 블랙매스로부터 리튬, 니켈, 코발트를 회수해 CAM 생산에 사용하고 있다.
Stena Recycling은 10만개 이상의 수요기업과 공동으로 원료 600만톤을 리사이클하고 있으며 철, 비철금속, 자동차, 플래스틱, 종이, LiB, 전자기기, 바이오 폐기물, 프로세스 폐기물, 유리, 고무타이어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리사이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27년까지 코발트·구리·니켈의 90%, 리튬의 50% 리사이클을 의무화하고 2031년에는 리사이클 비율을 각각 95%, 80%로 가중할 예정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