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팀 크래커 6기 정기보수 … PE‧PP‧PS 수요 회복 주목
화학뉴스 2024.02.19
석유화학산업은 2023년 최악의 침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일본은 2023년 12월 에틸렌(Ethylene) 생산량이 47만76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0% 감소했고 NCC(Naphtha Cracking Center) 가동률은 80.4%로 전월대비 3.7%포인트 하락해 17개월 연속 90% 이하에 머물렀다.
2023년 에틸렌 생산량은 532만톤으로 전년대비 2.0% 줄었다. 2년 연속 감소한 것이며 1988년 이후 처음으로 550만톤 이하를 기록한 2022년 수준에 그친 것으로 평가된다.
12월에는 주요 4대 합성수지 생산량은 기복이 심했다.
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중공성형, 사출성형, 파이프용 수요 증가를 타고 6만3500톤으로 21.0% 급증했으며, PS(Polystyrene) 역시 포장‧산업‧폼(Foam)용 호조가 이어져 4만7700톤으로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DPE(Low-Density PE)는 필름, 라미네이트, 전선피복용 수요가 둔화돼 생산량이 11만6400톤으로 1.0% 감소했다. PP(Polypropylene)도 자동차 생산 회복을 타고 사출성형용이 호조를 나타냈으나 필름 침체가 심각해 17만1500톤으로 6.0% 감소했다.
다만, 일본 석유화학협회는 2024년 석유화학 침체 상황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에틸렌 가동률이 2023년과 비슷하게 90% 이하 수준에 머무르나 소폭 올라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주요 4대 합성수지 출하량이 2023년 6월을 저점으로 일정수준 회복됐고 2024년 에틸렌 크래커 총 6기가 정기보수할 예정이라는 점을 가동률 상승 요인으로 주목하고 있다. (강)
표, 그래프: <일본의 스팀크래커 가동률 변화>, <일본 석유화학 생산량(2023.12)>
<화학저널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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