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김동관‧남이현)이 유휴부지 활용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한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2024년 상반기부터 현대자동차가 국내 사업장에 건설하는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소에 큐피크 듀오(Q.PEAK DUO) G11 모듈 총 20MW를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한화솔루션 모듈을 활용해 공장 지붕, 치장장, 주차장 등 사업장 유휴부지에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약 27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연간 1만2000톤의 탄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장 지붕이나 주차장 등 사업장 유휴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자가소비형 태양광은 이미 개발된 부지에 발전소를 설치해 환경파괴 우려가 없으며 토지이용도를 극대화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건물 지붕이나 옥상을 활용하는 루프탑 태양광은 생산한 전력을 바로 소비하기 때문에 송배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고 대규모 전력망 연계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사업개발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국내 국토는 70%가 산지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부지가 충분하지 않으나 루프탑 태양광은 보급 잠재력이 높은 재생에너지로 주목되고 있다.
국내 에너지 분야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넥스트가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일반 건물과 산업단지를 모두 포함한 루프탑 태양광의 잠재량은 총 42.2GW로 파악됐다.
한화큐셀 역시 진천공장 옥상과 주차장에 총 3.9MW의 유휴부지 태양광을 설치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직접 생산해 소비하고 있다.
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는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자가소비형 태양광은 국내기업이 탄소중립을 이행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라며 “한화큐셀은 주요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