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Kao)가 소음 억제 효과가 있는 콘크리트 혼화제 공급을 확대한다.
건설산업계가 콘크리트 제조 공정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와 소음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혼화제 메이저 카오는 차별화를 위한 기능성 혼화제로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오 화학 사업부 인프라 부문은 토목, 터널, 도로의 생산선 개선 등에 기여하는 화학제품을 다양하게 공급하고 있다.
특히, 레올로지 제어기술과 계면 제어기술을 적용한 콘크리트 혼화제 Mighty 21LV-X는 주력제품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Mighty 21LV-X는 자체개발 특수 증점제를 배합해 콘크리트의 충진성을 개선해 제조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일 수 있다.
콘크리트에 가해지는 진동력을 43% 감축해도 기존제품과 동등한 충진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진동 부하를 낮추어 거푸집 진동기 수명연장에도 기여한다.
일반적으로 콘크리트는 거푸집에 투입한 콘크리트에 진동을 가하거나 사람이 진동기를 이용해 충진하는 방식으로 제조하며 충진성은 진동의 강도와 시간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생산 속도 개선 목적으로 진동 강도를 높이기도 한다.
콘크리트 산업계는 진동소음이 주거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과 장시간 소음에 노출된 작업자의 건강 문제 등을 우려하고 있다.
카오는 2019년부터 진동 충진성이 양호하고 정치 보형성이 우수한 Mighty 21LV-X 판매를 개시했다.
Mighty 21LV-X은 콘크리트에 틱소트로피(Thixotropy)성을 부여하고 생산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실제로 진동 시 소음을 100데시벨에서 80데시벨로 낮추는데 성공한 수요기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오는 최근 환경부하 감축 측면에서 시멘트 사용량 감축,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콘크리트의 유동성 개선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으며 Mighty 21LV-X에 대한 거래 문의 역시 증가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글로벌 공급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