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무브(대표 김원기)가 열관리 솔루션 사업 확장에 나섰다.
SK엔무브는 SK텔레콤, 영국 액체냉각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소톱(Iceotope)과 차세대 냉각 및 솔루션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Barcelona)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현장에서 체결한 협약에 따라 SK엔무브의 냉각 플루이
드를 아이소톱의 액체냉각 솔루션에 탑재해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에 적용하는 등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기술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3사 각각 실제 AI 서버 사용 환경에 맞는 액체냉각 기술의 효용성을 분석하고, SK텔레콤에서 개발하고 있는 액체냉각 핵심 시스템인 통합 냉각분배장치(CDU) 기술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액체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 플루이드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내 서버를 식히는 방식으로 공기로 열을 식히는 공랭식보다 전력 소모 및 운영 비용을 개선할 수 있어 새로운 열관리 방법으로 주목받는다.
서상혁 SK엔무브 e-Fluids B2B사업실장은 “3사 업으로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 최적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액체냉각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에너지 효율화 분야에서 지위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엔무브는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등의 열관리를 위한 액체냉각 시장이 2020년 1조원 미만에서 2040년 42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