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노펙(Sinopec)이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사이노펙은 2023년 11월 말 저장성(Zhejiang) 닝보시(Ningbo)와 마오밍시(Maoming)에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에틸렌 크래커 착공에 들어갔다.
닝보시에 건설하는 에틸렌 설비는 닝보지역의 No.3 공장이 될 예정이며 Zhenhai Refining & Chemical을 통해 NCC(Naphtha Cracking Center) 150만톤 증설 및 유도제품 설비 18기를 신규 건설하고, 마오밍시에는 자회사 Maoming Refining & Chemical을 통해 스크랩 앤드 빌드(Scrap and Build) 방식으로 에틸렌 생산능력을 60만톤 확대할 계획이다.
Zhenhai Refining & Chemical은 현재 원유정제능력 하루 55만배럴, 에틸렌 생산능력 연간 220만톤을 보유하고 있으며 닝보·마오밍 프로젝트를 통해 원유정제·석유화학 일체화 사업장의 강점을 살려 다운스트림 유도제품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No.3 에틸렌 크래커 건설에 맞추어 방향족(Aromatics) 50만톤, 부타디엔(Butadiene) 20만톤 추출설비를 추가하고 POE(Polyolefin Elastomer) 40만톤, PP(Polypropylene) 30만톤, 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EVA(Ethylene Vinyl Acetate) 병산 40만톤 등 유도제품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Maoming Refining & Chemical은 원유정제능력 40만배럴, 에틸렌 100만톤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에틸렌 100만톤 NCC를 건설하고 기존 2개 라인 가운데 36만톤 라인을 해체한 다음 최종적으로 마오밍지역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164만톤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며 방향족 30만톤, 부타디엔 14만톤, 폴리올레핀 90만톤, 과산화수소 24만톤,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50만톤 등 유도제품 생산 역시 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