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STN-LCD 시장 급팽창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에 가려있던 STN-LCD(보급형 액정표시장치)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동영상을 제공하는 휴대폰과 PDA(개인정보단말기)의 보급 확대로 컬러 STN-LCD 수요가 급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STN(Super Twisted Nematic)-LCD는 휴대폰이나 차량계기판, 시계 등에 사용되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장치로 생산품목이 1000개를 넘을 정도로 사용범위는 넓으나 노트북 PC 등에 장착되는 TFT-LCD보다 시장규모가 작아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휴대폰 등의 동영상 컬러화 바람이 불면서 상황이 달라져 부가가치가 높은 컬러 STN-LCD를 중심으로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특히, 빛을 반사시켜 화면을 구현하는 반사형 투과방식의 컬러 STN-LCD는 기존제품에 비해 소비전력이 1/3에 불과,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Techno System Research에 따르면, 전세게 컬러 STN-LCD 시장은 2001년 16억7000만달러에 달하고 2002년에는 29억8000만달러, 2005년에는 9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TN-LCD 메이커들도 기존의 흑백 생산라인을 컬러로 서둘러 교체하고 있으며, 타이완 등 후발국 메이커들은 신규라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세계 시장점유율 1위(30%)인 일본의 Seiko Epson은 최근 기존의 모노 STN-LCD 생산라인 전부를 컬러라인으로 교체하고 2001년 생산목표를 2400만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Sharp와 NEC 등도 휴대폰용 컬러 STN-LCD의 자체 생산체제를 갖추었다. 세계시장 점유율 2위(18%)인 삼성SDI도 부산공장의 시험가동을 끝내고 4월부터 컬러 STN-LCD를 본격 생산한다. 월 5만장에서 출발해 2001년말에는 월 20만장으로 생산량을 늘일 계획이다. 후발인 타이완의 Pivue도 2001년말까지 컬러 STN-LCD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월 3만장씩 생산할 계획이며, Nanya도 생산라인을 변경해 컬러제품의 생산비중을 2001년말까지 70%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컬러STN-LCD는 차세대 휴대폰인 IMT-2000의 디스플레이로도 각광받는 유기EL보다 가격이 저렴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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