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이어 일본도 NiB(나트륨이온전지) 본격화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NEG(Nippon Electric Glass)가 전자기기용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이 가능한 전고체 NiB 샘플 공급을 개시했다. 광범위한 온도영역에서 작동하며 안전성이 우수한 점이 특징이다.
NEG는 샘플 출하와 동시에 양산체제를 정비하고 있다. 2024년 내 발매할 예정이며 2028년까지 매출 100억엔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NEG가 공급하는 NiB는 양극, 음극 고체 전해질을 비롯한 주요부품이 모두 안정적인 산화물 소재로 구성돼 있으며 독자적인 유리 연화 유동 기술을 구사해 강력하게 일체화시켜 매우 양호한 이온전도 경로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V 전압에 장시간 구동 가능하며 동작온도가 섭씨 영하 40도-영상 200도로 안정성이 우수한 고체산화물을 채용해 발화 및 유독가스가 발생할 위험이 없다.
니켈, 코발트 등 희귀금속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자원확보에 대한 우려가 없는 것도 강점으로 평가된다.
배터리 설계 자유도가 높은 점 역시 특징이며 쉽게 적층화, 대면적화, 대용량화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낮은 충전속도로도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은 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환해 활용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과 조합하면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발전·축전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EG는 2017년 NiB 실온 구동에 성공한 이래 개발을 진행해왔다. 현재 샘플은 3V, 200mAh가 표준이며 고용량 모델 등 개별 니즈에도 대응하고 있으며 전자기기, 모빌리티, 정치용, 전자회로기판 탑재, 에너지 하베스팅 시스템, 우주, 해양, 의료 등의 분야에서의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