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잉크(Tokyo Printing Ink)가 바이오매스 윤전인쇄용 잉크 용제 개발에 성공했다.
일본은 2010년대 후반부터 바이오매스 인쇄잉크 도입에 속도를 냈으나 대부분 연포장용 그라비아 잉크에 제한돼 정보 미디어용은 미강유를 도입한 옵셋잉크 일부 출시에 그쳤다.
인쇄잉크는 바이오매스 소재와의 친화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바이오매스율 30%를 넘지 못한 상태이다.
잉크가 바인더에 로진변성 페놀수지(Phenolic Resin)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오매스화가 어려운 이유는 잉크 구성비에서 수지 다음으로 많이 첨가되는 고비등점 용제를 대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도쿄잉크는 로진 변성 페놀수지의 식물 베이스 고용제와의 상성 개선을 추진했으며 2022년 4월 저탄소 배출형 히트세트 옵셋잉크 Gaia VLC를 출시해 합계 60%의 바이오매스율을 달성했다.
기존제품 대비 부족하지 않은 착육성과 건조성을 구현해 수요기업으로부터 사용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획득했으며 최근 지바현(Chiba) 나가레야마시(Nagareyama) 홍보지가 개발제품을 채용하면서 인쇄물을 통해 저탄소화에 기여하는 시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바이오매스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도쿄잉크와 협력한 인쇄기업 Lifcom은 Gaia VLC가 일종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옵셋잉크 산업계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했다.
도쿄잉크는 개발제품 보급을 위해 자사 인증 바이오매스 마크 운용을 시작하고 인쇄물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직접 소구할 방침이며 앞으로 민간기업이 발행하는 인쇄물에도 공급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UV(Ultra Violet) 경화 타입 잉크 등 다른 분야에서도 바이오매스 원료 비율 확대를 목표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