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동명)이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업무 전반에 도입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AI가 유튜브 영상 분석으로 배터리 관련 최신 트렌드를 정리한 유튜브 트렌드 리포트 이메일을 마케팅 부서부터 원자재 관련 부서까지 모두 받고 있으며 도입 초기부터 메탈 등 주요 원재료 공급망 관리에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 트렌드 리포트에는 전기자동차(EV) 시장 동향과 관련 정책 등 핵심 키워드별로 최신 유튜브 영상의 주요 내용 요약 및 관련 영상 정보가 첨부되며 상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부분을 클릭하면 추가 정보와 댓글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4년 채용된 신입·경력사원을 대상으로 AI가 권장 휴무일, 휴가 신청 등 인적자원 관리(HR) 관련 제도에 대해 답해주는 파일럿 시스템을 오픈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AI 통합 플랫폼 구축을 2024년까지 완료해 수요기업 및 협력기업 계약 관리, 전사적 자원 관리(ERP), 소프트웨어 개발, 원자재 구매, 배터리 제작 등 업무 전반에 AI를 접목해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진규 LG에너지솔루션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전무는 “빠르게 변화하는 2차전지 시장에서 AI 기술력으로 수요기업과 시장 동향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분석하고 전략 리포트를 통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 차별화된 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석유화학 산업은 롯데케미칼의 AI 추진사무국 신설, GS칼텍스의 회전설비 진단 AI 도입, 에쓰오일의 AI 구매시스템 도입 등 생산성 제고를 위한 AI 적용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