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강신호)이 PHA(Polyhydroxy Alkanoate) 소재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에서 PHA 생산을 맡고 있는 CJ바이오머티리얼즈(CJ Biomaterials)는 4월16일 블로운, 캐스트, MDO(Machine-Direction Orientation) 필름 용도로 개발한 PHA 신소재 PHACT CA1270P(투명), CA1240PF(불투명) 등 2종을 출시했다.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네이처웍스(NatureWorks)와 협업으로 기존 PHACT PHA 소재에 네이처웍스의 Ingeo PLA(Polylactic Acid)를 결합해 신소재 PHACT CA1270P, CA1240PF를 개발했으며 성능 및 가격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했다.
PHACT는 최첨단 미생물 발효 공정으로 생산한 100% 바이오 베이스 생분해 소재 브랜드로 2022년부터 PHA를 공급하고 있으며 2024년 초 기존 석유 베이스 폴리백과 유사한 성능의 PHA 베이스 폴리백을 출시해 편의점 브랜드 CU 신투데이 치킨누들 컵의 전자레인지용 종이 포장재 코팅에 적용했다.
신소재 2종은 산업적 퇴비화가 가능하며 기존 LDPE(Low-Density Polyethylene), LLDPE(Linear LDPE) 블로운 필름보다 뛰어난 강도와 천공 저항성, 최대 4배 향상된 탄성률을 나타냈고 퇴비화 가능 및 생분해성이 있는 다른 플래스틱에 비해서도 인열 저항성과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 및 농산물 포장, 냉동 식품백, 수축 포장·라벨, 위생 백업 필름, 농업용 뿌리 덮개 필름, 유기 폐기물 전환백, 쇼핑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인 활용이 기대되며, 특히 CA1240PF는 미세 다공성 필름으로 친환경 포장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가정용 퇴비화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Max Senechal CJ바이오머티리얼즈 CCO(최고광고책임자)는 “지속가능한 소재 혁신을 위해 CA1270P, CA1240PF를 출시했으며 우수한 성능과 다양성 뿐만 아니라 친환경성까지 갖춘 바이오 베이스 필름으로 기존 플래스틱에 대한 글로벌 의존도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