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대표 김치형)는 수익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매출이 2022년 8조8830억원에서 2023년 7조5270억원으로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240억원에서 2130억원으로 급증했다.
2024년에는 1분기 영업이익으로 NH투자증권 추정치로 471억원, IBK투자증권 추정치로는 568억원을 기록했고 스판덱스 호조를 타고 전체 매출이 8조원대를 회복할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은 2800억원 수준으로 급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섬유 사업 영업이익이 1분기 44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메이저가 판매가격을 인하했고 스프레드가 축소됐을 뿐만 아니라 춘절로 거래량이 감소했음에도 중국 외 지역에서 수요가 증가하며 스판덱스 혼합 평균 판매가격은 크게 하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원료가격 하락으로 긍정적인 래깅 효과가 추가됐고 2023년 하반기 반영된 일회성 비용(중국 일부 공장 화재)도 제거되면서 영업이익이 호조를 누린 것으로 파악된다.
타이어코드 사업이 포함된 기타부문 역시 영업이익이 122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RE(교체용)·OE(신차용) 타이어 시장이 개선됨에 따라 베트남 타이어코드 사업 손익이 개선되고 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 영업이익이 2분기에도 733억원으로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춘절 이후 스판덱스 판매가 회복되는 가운데 국내외 소형 플랜트들의 구조조정 확대 등으로 공급과잉이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