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수출량 1억2690만배럴로 역대 최대 … 수출액, 124억달러로 증가
화학뉴스 2024.04.25
정유 4사는 석유제품 수출량이 1분기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한석유협회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의 석유제품 수출량이 1분기 1억2690만배럴로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하며 기존 최대 기록인 2020년 1분기 1억2518만배럴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수출액 역시 124억1600만달러로 4.6% 증가하며 원유 도입액 약 195억달러 중 63.8%를 회수함으로써 무역수지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수출비중은 경유 41%, 휘발유 23%, 항공유 17% 순으로 고부가제품이 전체의 81%를 차지했으며, 특히 항공유는 한국이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 잡아 전체 수출량의 38% 가량을 최대 소비국인 미국으로 수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가별 수출비중은 오스트레일리아가 20%로 가장 컸으며 싱가폴 14%, 일본 10%, 중국 9%, 미국 8%가 뒤를 이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석유제품 수출 1위국으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1분기 기준 수출량 비중이 매년 2022년 10%, 2023년 17%, 2024년 20%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이란·이스라엘 사태 등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우려되지만 정유기업들은 수출국 발굴 및 고부가가치 석유제품 수출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책임기자)
표, 그래프: <정유 4사의 석유제품 수출동향>
<화학저널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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