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하락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87달러대로 폭락했고 크래커 정기보수 시즌에 진입하자 하락세로 이어졌다.

나프타 시세는 4월19일 C&F Japan 톤당 699달러로 7달러 하락하며 700달러가 붕괴됐다.
국제유가는 4월19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7.29달러로 3달러 넘게 하락하며 하락세가 만연했고 크래커 정기보수 시즌에 돌입하자 구매가 줄어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
에틸렌은 CFR NE Asia 915달러로 15달러 하락했고,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216달러를 형성하며 8달러 줄어들었으나 아직 손익분기점 250-300달러 밑으로 적자로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함에 따라 폭락했다.
미국은 원유 재고가 4억5999만배럴로 전주대비 274만배럴 증가해 시장 예상치(140만배럴 증가)를 상회하며 원유 공급 우려를 다소 완화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 휘발유 재고는 2억2738만배럴로 115만배럴 감소했으며 경유 재고는 1억1497만배럴로 276만배럴 줄어 2024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분쟁 리스크 완화도 국제유가 폭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스라엘이 즉시 이란을 공격하지 않으면서 보복 대응이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됐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촉구하며 이란에 대한 추가제재 방안 마련을 시사했다.
미국-중국 무역 갈등 역시 국제유가 폭락에 일조했다.
미국이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율을 3배 이상 인상할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양국의 무역 갈등 심화가 글로벌 경제성장을 저해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