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VO(Hydro-treated Vegetable Oil)가 저탄소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4년 4월26일 주최한 석유화학 입문(Ⅱ) - 탄소중립을 위한 석유화학 공정의 발전방향(2024)에서 박우찬 LG화학 팀장은 “바이오 나프타(Naphtha) 시장은 석유화학산업의 가장 중요한 탄소저감 솔루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Scope3 배출공시 강화 등 저탄소 지지 정책 확대로 자발적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 나프타 시장은 높은 범용성과 도입 용이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 2021년 1조3000억원에서 2030년에 18조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위인 네스테(Neste)가 300만톤의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연간 2조원의 수익을 올리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LG화학이 정유기업보다 한발 앞서 HVO 사업에 뛰어들었다.
LG화학은 석유 베이스 대신 재생가능한 식물성 원료로 일부 전환한 나프타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HVO를 NCC(Naphtha Cracking Center)에 투입하여 제조하는 Bio-Balnaced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2024년 충청남도 대산에 HVO 공장을 완공하고 2025년부터 HVO를 생산해 본격적으로 NCC 탄소중립 및 친환경제품 생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LG화학 HVO 대산공장은 2026-2027년 사이 원료 기준 40만톤 수준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LG화학은 2022년 9월 50개 Bio-balanced 라인업에 대해 친환경 바이오 글로벌 인증인 ISCC 플러스를 획득했으며 PO(Propylene Oxide), PVC(Polyvinyl Chloride),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SAP(Super Absorbent Polymer), 자동차 내·외장, 파이프 등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Bio-balanced 라인업은 탄소 배출량을 200-300% 감축할 수 있으면서 기존 플래스틱과 동일한 물성을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원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