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대표 김용석)은 염소 계열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정밀화학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9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74.3%, 순이익은 834억원으로 55.0% 급감했다.
2023년 4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이 2.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케미칼 사업의 반도체용 소재 수익이 개선된 영향으로 27.1% 증가했다.
케미칼 사업은 염소 계열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전방산업 수요 감소에 따른 국제 판매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2800억원으로 28.7% 급감했다.
그린소재 사업은 전방산업 호조로 판매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셀룰로스(Cellulose) 계열 중 페인트 첨가제 헤셀로스 3공장과 식의약용 증설 물량 판매를 확대했음에도 매출이 1194억원으로 9.7% 감소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1위 생산능력을 확보한 반도체 현상액 원료 TMAC(Tetramethyl Ammonium Chloride)의 추가 증설을 하반기 완료해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하며, 식의약용 셀룰로스 소재 역시 2025년까지 추가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으로 청정 수소‧암모니아(Ammonia)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2월 암모니아 운송선 구매 계약을 마치고 암모니아 수출설비 구축을 완료한데 이어 4월 베트남으로 첫 수출을 시작했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1분기는 고부가제품인 반도체용 및 의약용 소재 수익성 증가가 두드러졌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증설을 차질 없이 완료해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