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이영준·황진구·이훈기)이 율촌 산업단지에 신규 컴파운딩 공장을 착공했다
롯데케미칼은 기능성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자회사 삼박LFT를 통해 2021년 순천시,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율촌1산업단지에 4500억원을 투자하는 1단계 기능성 첨단소재 제조 사업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삼박LFT의 첨단소재 공장은 2025년 하반기 가동할 계획이며 국내 최대인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PC(Polycarbonate) 등 컴파운딩 소재 약 50만톤 생산능력을 갖춘 후 70만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삼박LFT는 아산·예산공장에서 자동차·전기전자용 LFT(Long Fiber Thermoplastic), TPO(Thermoplastic Olefin) 등 기능성 특수 컴파운드를 생산하고, 율촌 신규 공장을 통해 TV,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과 휴대전화·노트북 등 IT기기, 자동차·의료기기에 사용하는 ABS, PC 등을 생산하며 기술 고도화와 생산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는 “율촌단지에 2026년까지 약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국내 최대 컴파운드 공장을 통해 글로벌 1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범용소재에 이어 첨단소재까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어 롯데케미칼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Rongsheng Petrochemical은 저장성(Zhejiang) 타이저우(Taizhou)에서 고기능 플래스틱 및 원료 생산 프로젝트에 680억위안(약 12조507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생산능력은 ABS 120만톤, PC 52만톤, POE(Polyolefin Elastomer) 20만톤, EVA(Ethylene Vinyl Acetate) 100만톤, PBS(Polybutylene Succinate) 20만톤으로 알려졌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