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대표 추형욱)가 신재생에너지 공세를 강화한다.
SK E&S는 한국남부발전과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유기적으로 협조해 국내 신규 풍력·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 및 인허가 취득을 위한 정부·지방자치단체 협의, 송전계통 확보를 위한 관련기관 협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수용성 확보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심재원 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양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저탄소 발전체제 전환과 미래에너지 산업을 주도하고 신재생에너지 표준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SK E&S는 말레이지아 푸트라자야(Putrajaya)에서 아세안(ASEAN) 최대 국영 전력기업인 TNB(Tenaga Nasional Berhad) 산하 TNBR(TNB Research)과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재생에너지원과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융·복합해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하는 차세대 전력 시스템이다.
SK E&S와 TNBR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및 태양광 등 분산전원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말레이지아 국가 에너지 전환 로드맵 지원을 위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며 가상전력플랫폼(VPP: Virtual Power Plant) 사업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서도 협력할 방침이다.
SK E&S는 베트남에서도 닌투언(Ninh Thuân) 태양광 사업을 비롯해 LNG(액화천연가스) 및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일본 오사카가스(Osaka Gas)와 e-메탄(Methane)을 포함해 수소, 암모니아(Ammonia), 바이오가스 등 신에너지 사업 파트너십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e-메탄은 재생에너지로 만든 그린수소와 포집한 탄소를 결합해 제조하며 암모니아와 달리 독성이 없고 화학·물리적 특성이 천연가스와 유사해 LNG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에 따라 주요 수소 운반체로 주목받고 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