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투자한 소재벤처 Bioworks가 차세대 합성섬유를 양산한다.
LG화학은 2023년 8월 일본 소재벤처 Bioworks에 10억엔을 투자해 PLA(Polylactic Acid) 섬유용도 개발과 차세대 합성섬유 PlaX 판로 확대 및 공급망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PLAX는 사탕수수와 같은 식물 원료를 사용하는 바이오 플래스틱인 PLA에 Biowroks가 독자 개발한 식물 베이스 첨가제를 적용해 생산한다.
Bioworks는 Plax로 조성이 비슷한 폴리에스터(Polyester) 등 석유 베이스를 대체하는 차세대 합성섬유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염색성과 강도, 내열성 개선에 주력했다.
염색과 가공에 있어 중요한 내열성을 섭씨 130도까지 높였으며 생지 공급기업과 협력해 엠보싱 가공을 비롯한 다양한 저온 생지표면 후가공 및 프린트 가공 적용에도 성공했다.
내구성도 가수분해를 지연하는 처방으로 8-12년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2024년부터 FDY(Full Draw Yarn) 뿐만 아니라 DTY(Draw Textured Yarn) 생산도 가능해졌다.
PlaX는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이면서 PLA가 보유한 항균·소취성도 강점으로 평가된다.
Bioworks는 5월1일부로 타이완에서 PlaX 장섬유 양산을 시작했으며 섬유 전문기업 Takisada Nagoya와 협업해 여성복을 시작으로 남성복, 스포츠·아웃도어, 타월 등으로 용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원료는 LG화학과 ADM(Archer Daniels Midland)이 미국 일리노이 디케이터(Decatur)에 건설하고 있는 PLA 7만5000톤 공장으로부터 조달할 방침이다. 양사는 합작공장을 2025년 말-2026년 초에 가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Bioworks는 2030년까지 석유화학 베이스 폴리에스터 및 나일론(Nylon) 사용 중단을 선언한 유럽 메이저 브랜드 등을 공략해 2024년 내 글로벌 본격적인 채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