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IA, 대형LCD용 원자현미경 공급
산업용 원자현미경(AFM) 전문벤처기업인 PSIA(대표 박상일)가 LCD(대형액정표시장치)의 표면을 계측할 수 있는 원자 현미경을 공급한다. PSIA는 2000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LCD 측정 원자현미경을 삼성전자에 납품한데 이어 LG필립스에 추가 공급했다고 밝혔다. 일본기업이 LCD를 측정하는 원자현미경을 만든 적이 있지만 자동화 공정에 적용해 대형액정표시장치까지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 것은 PSIA가 처음이다. PSIA는 자사가 개발한 원자현미경이 경쟁기업의 제품에 비해 성능은 물론 가격 면에서도 유리해 국내시장에 이어 일본, 타이완 등의 LCD 생산기업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곧 수출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SIA는 박상일 사장이 스탠포드대학에서 개발한 원자현미경 기술을 제품화하기 위해 1997년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박상일 사장은 1988년 실리콘밸리에서 PSI를 창업해 1996년 매각도 성공시킨 바 있다. LCD용 원자현미경은 포토공정을 마친 액정기판의 표면단차를 손상 없이 측정할 수 있어 LCD 생산공정을 최적화하는데 필수적인 장비이다. 원자현미경은 미세한 탐침을 시료 표면 가까이 가져갈 때 생기는 원자간의 상호 작용력을 측정해 시료표면의 형상을 알아내는 장치로 전자현미경이 진공상태에서만 작동되는데 비해 대기중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시료표면의 형상 뿐만 아니라 시료의 전자기적·물리적 특성도 알아낼 수 있어 잠재수요가 높다. (031)734-2900 <Chemical Daily News 2001/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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