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코프(W-SCOPE)가 LiB(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더블유스코프는 2029년 LiB 분리막 판매량을 30억평방미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로 국내 배터리 생산기업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SDI와 2023-2027년 분리막 40억평방미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기존 계약물량 대비 5배로 확대하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유럽, 미국, 일본에서도 신규 수요기업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2030년까지 판매량을 35억평방미터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년 판매량 목표는 5억평방미터이며 전기자동차 시장 성장이 중장기적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 아래 설비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먼저, 유럽에서는 헝가리에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완공 후 유럽 내 생산능력이 20만평방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배터리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북미지역에도 신규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나 11월 대통령 선거가 있기 때문에 선거 이후 정책 변화나 전기자동차(EV) 판매 동향에 따라 구체화하기로 했다.
신규 공장 건설과 동시에 기존 공장은 생산효율 개선에 착수한다.
2023년 청주 성막 공장에 중규모 라인을 도입함으로써 생산량을 기존의 2배로 늘릴 수 있는 신기술을 적용하고 수요기업과 샘플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대규모 라인 적용도 추진할 방침이다.
수요기업 승인을 얻은 후에는 헝가리와 북미에 건설할 신규 공장에도 신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단기간에 생산능력을 대폭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자동화 설비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분리막 출하 검사는 일정 인원이 필요하나 자동화 설비를 개발 및 도입함으로써 인건비 급등 및 인력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신기술과 마찬가지로 국내공장 적용 후 해외공장에도 적용해 수율 향상 및 사업장별 품질 격차 제어에 나설 계획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