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큐셀이 미국 애리조나에 대규모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월16일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ESS 배터리 4.8GWh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계약금이 그동안 진행한 글로벌 ESS 프로젝트 중 단일 기준 최대규모인 약 1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북미 ESS 시장은 2023년 55GWh에서 2035년 181GWh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ESS용 LiB(리튬이온전지) 출하량이 8GWh로 2022년에 비해 11% 급감했으며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4%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북미 ESS 진출을 확대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ESS는 미국 애리조나주 라파즈 카운티(La Paz County)에 설치될 예정이며 계약 기간은 2026년 10월까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1월16일 한화큐셀, 한화모멘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 3사와 미국 ESS 전용 배터리 생산라인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조시스템, 전장부품 등 ESS 통합 시스템 솔루션 기술 개발에 협력한 바 있다.
2021년에는 미국 비스트라(Vistra)에 단일 전력망 사이트 기준 세계 최대인 배터리 1.2GWh를 공급하고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를 통해 2022년 ESS 시스템통합(SI: System Integration) 분야에도 진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능력이 17GWh 수준인 애리조나 공장을 2026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