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산업(대표 장영수)이 2차전지 전해액 소재 국산화에 박차를 가한다.
백광산업은 5월16일 JOC(Jiangsu Overseas) Technical Engineering과 PCl3(삼염화인), PCl5(오염화인) 등 전해액 소재의 국산화 추진을 위한 전략적 기술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JOC Technical Engineering은 중국 JOC그룹 자회사로 CA(Chlor-Alkali), 재생에너지, LiB(리튬이온전지) 및 전기자동차(EV)를 포함한 화학·전력·건설용 소재 산업에서 EPC(설계·조달·시공) 등 프로젝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쑤성(Jiangsu) 난징(Nanjing) 소재 엔지니어링기업이다.
JOC Technical Engineering은 중국에서 다수의 PCl3, PCl5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인디아, 러시아, 중동 등지에도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광산업은 JOC Technical Engineering의 기술로 LiPF6(육불화인산리튬)의 주요 원료인 PCl3, PCl5, POCl3(삼염화포스포릴) 공장 건설의 효율성을 높여 국내 최초로 양산한 후 생산 확대를 신속히 추진하며 국내 관련기술 자립과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백광산업은 최근 신사업으로 2차전지 전해액 소재와 반도체 소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새만금 산업단지 3만2000평 부지에 3000억원을 투입해 2024년 6월 전해액 소재 1공장을 착공하고 2025년 2분기 완공할 계획이다. 1공장에서는 그동안 중국에 의존한 PCl3과 PCl5을 각각 2만톤, 1만톤 수준으로 국산화해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응할 예정이며 최종 생산능력은 PCl3 10만톤, PCl5 11만톤, POCl3 1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새만금개발청과 추가 투자협약을 통해 2공장을 건설할 5만평 부지를 확보했으며 반도체 및 2차전지관련 신소재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