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조정기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벤젠 아시아 가격은 5월 초 FOB Korea 톤당 1045달러, CFR SE Asia 1025달러, CFR India 1040달러, CFR China 1055달러, CFR Taiwan 1075달러로 일제히 전주대비 20달러 하락했다.
3월 말부터 4월 초에 걸쳐 약 40달러 상승한 시황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앞으로 행락철이 시작되면서 가솔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유럽 수출물량이 확대돼 수급 밸런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벤젠 FOB Korea는 3월 말 1040달러대에서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4월 초 1080달러대로 급등했으나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4월 중순 106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고 한때 1070달러 중반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4월 말 1070달러 전후에서 머물렀다.
중국 시황은 4월 초 톤당 8600위안대 초반에서 빠르게 상승해 4월 상순 8700위안을 돌파했으며 일부 8800위안대 거래가 확인되기도 했다.
다만, 아시아 시황과 마찬가지로 4월 중순 이후 8700위안 후반에서 정착된 이후 완만하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젠 가격은 여전히 평년대비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으며 일본 에네오스(ENEOS)는 4월 아시아 계약가격(ACP)을 1070달러로 전월대비 5달러 인상했다. 통상적인 봄 강세로 판단하기에는 975달러였던 2023년 4월 ACP와 비교했을 때 100달러 이상 상승한 셈이다.
시장은 당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S(Polystyrene) 수요 둔화로 SM(Styrene Monomer)용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미국·유럽과의 가격 차이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역내 타이트가 강화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부 공장에서 예정된 정기보수도 공급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