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이 흑연 음극재의 탈탄소 대응을 가속화하고 있다.
노르웨이의 인조흑연 생산기업 Vianode는 첫번째 지속가능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흑연 음극재 1kg당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1kg 달성, 2030년까지 재활용 함량이 10% 이상인 인조흑연 상업화,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배터리 밸류체인의 투명성 강화 추진 등 탈탄소화 및 순환성·안전성 제고에 대한 목표를 제시했다.
Vianode는 2030년까지 CO2 배출량을 기존 생산 방식보다 90% 감축한 흑연 음극재를 생산하고 연간 300만대의 전기자동차(EV)에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인조흑연은 CO2 배출량이 1kg당 최대 30kg에 달하나 Vianode의 인조흑연은 1.9kg로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흑연 음극재는 LiB(리튬이온전지)에서 무게 기준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탄소 감축이 EV용 배터리 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필수적으로 평가된다.
Stefan Bergold Vianode CCO(최고광고책임자)는 “인조흑연의 부정적인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산업계 표준을 재정의함으로써 배터리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수요기업들의 CO2 감축량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ianode는 2021년부터 노르웨이 크리스티안산(Kristiansand) 파일럿 라인에서 음극재용 흑연을 생산했으며 2024년 하반기까지 헤뢰야(Heroy)에 첫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