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돔코리아가 글로벌 배터리 연합(GBA)의 승인을 받아 디지털 배터리 여권(DBP: Digital Battery Passport) 프로젝트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인 글래스돔코리아는 배터리 생산기업인 삼성SDI를 비롯해 분리막 생산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양극재 생산기업 에코프로, 동박 생산기업 SK넥실리스, 알루미늄 전지박 생산기업 롯데인프라셀·조일알미늄 등 배터리 소재 핵심 생산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배터리 모듈 생산기업인 인지컨트롤스, 폐배터리 재활용기업 SK테스, 배터리 구독 서비스 및 재사용 배터리 공급기업 피엠그로우, 오스트레일리아 배터리 연구센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 전문기업 SK C&C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래스돔은 데이터에 기반해 생산제품의 탄소발자국 생애 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으며 컨소시엄을 통해 유럽연합(EU) 디지털 배터리 여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자체 개발한 탄소발자국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조공정 과정의 데이터 수집에서부터 모니터링, 리포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2017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배터리 생산기업, 원자재 채굴기업, 에너지기업, 정부기관 등이 손잡고 설립한 GBA는 2050년까지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디지털 배터리 여권 개념을 제안했다.
디지털 배터리 여권은 EU 내 유통되는 2kWh 이상의 전기자동차(EV) 및 산업용 배터리의 전 생애주기 정보와 지속가능성 정보를 추적‧관리해 디지털 여권 형태로 제공하는 제도로, 2027년 2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배터리 생산기업 및 협력기업은 배터리 탄소발자국, 재활용 원료 비율, 원산지 이력 등의 핵심 데이터를 취합 및 관리해야 한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