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영국이 블루 암모니아(Ammonia) 기술을 위한 솔루션에 협력한다.
독일의 화학 플랜트 엔지니어링, 건설, 서비스 부문 선도기업인 티센크루프 우데(ThyssenKrupp Uhde)는 영국의 암모니아 크래킹 솔루션기업 존슨매티(Johnson Matthey)와 블루 암모니아 통합 솔루션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약 25년간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티센크루프 우데의 암모니아 공정과 존슨매티의 LCH(Levelised Cost of Hydrogen) 수소 기술을 결합해 최대 99%의 CO2 포집으로 블루 암모니아를 생산할 계획이다.
블루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CO2) 포집·저장(CCS) 기술로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수소를 활용해 탄소 배출을 기존 암모니아 생산 대비 90% 이상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모니아는 농업용 비료의 필수 원료로 최근 탄소저감 트렌드에 따라 수소 저장 및 운송이 용이한 탈탄소 캐리어 및 전력·운송·산업 공정 탈탄소화의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으며 글로벌 선박·발전용 수요가 2050년 6억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Alberto Giovanzana 존슨매티 전무는 “존슨매티의 전문 지식과 티센크루프 우데와의 파트너십을 결합해 수요기업에게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암모니아 생산 기술을 제공할 것”라고 강조했다.
Lucretia Loscher 티센크루프 우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존슨매티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친환경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수요기업들이 지속 가능성에 대한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센크루프 우데는 암모니아 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2023년 8월 고려아연의 오스트레일리아 자회사 아크 에너지와 계약을 맺고 친환경 암모니아 설비 관련 기술,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한호(Han-Ho) H2 허브 프로젝트를 지원한 바 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