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친환경 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화학산업의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있다.
LG화학은 ST인터내셔널, 신한자산운용과 영덕·ᆞ영양 리파워링 풍력발전단지 241MW 발전설비의 재생에너지를 20년간 장기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LG화학이 영덕·영양 풍력발전단지와의 계약으로 확보한 재생에너지는 연간 최대 615GWh로 국내 민간기업이 구매한 풍력발전 재생에너지 가운데 최대로 14만6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평가된다.
2026년부터 제3자 전력거래계약(PPA),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매매계약 등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3자 PPA는 한국전력의 중개로 발전사업자와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제도이며 REC 매매계약은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를 구매해 친환경 전기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인증받는 제도이다.
LG화학은 저탄소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 에너지 사용 수요가 높은 글로벌 수요기업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배터리·친환경 소재 등을 생산하는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영덕·영양 풍력발전단지와의 계약을 통해 청주 양극재 공장은 2025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글로벌 메이저들은 미국, 유럽연합(EU) 등의 ESG 공시 의무화와 재생에너지 100% 전환 트렌드의 영향으로 밸류체인에 속한 파트너에게도 재생에너지 전환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제조 메이저 30%가 글로벌 수요기업로부터 재생에너지 전환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국내 화학기업 최초로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선언하고 2050 넷제로를 선언하는 등 산업계의 탈탄소 전환 메가트렌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LG화학 CSSO(최고지속가능전략 책임자) 이종구 부사장은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친환경 Sustainability 소재 등 지속가능성에 기반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갖춤은 물론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해 수요기업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