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태양전지(PV)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일본 자원종합시스템에 따르면, 글로벌 태양전지 도입량은 2022년 236GW에서 2023년 373GW로 확대됐다. 2024년에는 최대 457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머지않아 실리콘(Silicone)계를 상회하는 차세대 태양전지 상용화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태양전지 시장의 메인스트림을 이루는 실리콘계는 면적 대형화를 통해 발전량을 확대해왔으나 설치 장소가 평평한 곳으로 한정되는 한계가 있다.
이에 관련기업들은 장기적인 시장 성장을 위해 곡면, 벽면 등 새로운 수요를 개척할 수 있는 차세대 경량 플렉서블 태양전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는 도포 방식으로 발전층을 형성할 수 있어 필름에 도포하면 플렉서블 전지로 가공할 수 있기 때문에 빌딩 전체를 이용한 발전도 가능하다.
아울러 실리콘과 조합해 탠덤((Tandem) 전지를 개발하면 발전량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진코솔라(Jinko Solar)를 비롯한 중국 메이저들이 앞다투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개발에 착수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한화큐셀과 학계를 중심으로 상용화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에만 성균관대학교, 에너지기술연구원, 화학연구원 등이 대면적화부터 투명효율, 안전성 관련 등 다양한 성과를 공개했으며, 한화큐셀은 2026년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탠덤 셀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세키스이케미칼(Sekisui Chemical), 가네카(Kaneka), 도시바(Toshiba), 퍄나소닉(Panasonic)을 시작으로 벤처기업까지 개발에 뛰어들어 조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