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대표 이원직)가 독일 머크(Merck)와의 바이오 의약품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머크그룹의 제약·생명공학 원자재 사업부인 머크 프로세스솔루션(Process Solutions)과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 개발 분야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양사는 앞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을 위한 원부자재·솔루션 공급,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 시스템 및 송도 바이오 캠퍼스 내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 조성을 위한 지원 체계를 정비에 협력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3월 인천 송도에 바이오 캠퍼스 No.1 공장 건설을 시작했으며 2026년 하반기까지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승인을 거쳐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1668년 설립돼 350년 이상의 역사를 보유한 머크는 헬스케어·생명과학·전자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대전에 바이오 소재 공장 건설을 위한 3억유로(약 4300억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머크의 북미 생명과학 사업부 밀리포어씨그마(MilliporeSigma)와 미국 시러큐스(Syracuse) 바이오캠퍼스 공장 증설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머크와의 협력은 송도와 대전을 넘어 한국이 바이오의약품 강국으로 거듭나는데 윈-윈(Win-win) 전략이 되는 사례로 의미가 깊다”며 “머크와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갖춘 위탁개발‧생산(CDMO)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