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암모니아(Ammonia) 기술 상용화는 유럽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의 암모니아 관련 스타트업 쓰바메BHB(Tsubame BHB)는 최근 요코가와전기(Yokogawa Electric), 환경에너지투자, 독일 귀금속 공급기업 헬리오스(Helios)를 인수처로 13억엔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누적 조달 자금이 86억엔으로 확대됐으며 신규 자금은 연구개발(R&D), 특히 경쟁력 있는 촉매 개발에 투입하고 기존 완공 프로젝트 가동자금으로 활용해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요코가와전기와는 암모니아 생산 모듈 기술 개발과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요코가와의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해 설비 가동 및 유지보수 지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탈탄소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유럽에서 청정 암모니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헬리오스와의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유럽에서 소규모 암모니아 생산 사업을 개발하고 촉매용 귀금속 조달을 안정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헬리오스는 기존 촉매용 귀금속 공급 분야 뿐만 아니라 분산형 암모니아 사업모델 구축에서 높은 잠재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쓰바메BHB는 2020년대에 생산능력 500톤, 3000톤, 5000톤급 소형 암모니아 합성설비를 완공하고 1만-5만톤급 중형 모듈 시스템을 공급하거나 라이선스 및 촉매 판매를 포함한 기본설계 판매 사업을 통해 그린비료 분야에서 수주실적 수건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30년대 이후부터는 암모니아 연료와 수소 캐리어 등 에너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효율 대량생산형 설비 수요 증가에 대응할 예정이다.
그동안 INPEX로부터 500톤 설비를 수주해 2025년 8월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3년 9월 원료용 암모니아 조달 안정화에 나선 동남아 법인용으로 최초의 해외 설비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2월에는 일본법인 수주를 통해 2호기 건설을 결정했으며 2027년 2월 상업가동을 목표로 2025년 2월까지 500톤의 설계 및 조달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