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글로벌 화학기업 2위에 올라섰다.
브랜드 파이낸스에 따르면, 독일 바스프(BASF)는 2024년 브랜드 가치가 92억달러로 전년대비 11% 상승함에 따라 10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차지했으며 지속가능성 인식 가치 역시 7억7300만달러로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영국 이네오스(Ineos)는 브랜드 가치가 17억달러로 23% 급등했고 미국 듀폰(DuPont)은 19억달러로 1% 상승했으며 마케팅 투자, 주주자본, 비즈니스 성과 분석을 통한 브랜드 영향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LG화학은 브랜드 가치가 42억달러로 7% 감소했으나 브랜드 영향력은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사우디 사빅(SABIC), 4위는 바스프가 차지했다.
LG화학은 2018년 24억2100만달러로 5위를 차지한 이후 2023년 45억2600만달러로 2년 연속 3위를 유지했다.
2024년 글로벌 화학 브랜드는 상위 50개 가운데 25개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으며, 특히 유럽과 북미 브랜드는 인플레이션 심화, 에너지 비용 및 공급망 문제에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화학산업 침체에도 유럽과 북미 브랜드에 비해 강세인 역내 수요와 낮은 에너지 비용을 활용하며 회복세를 나타냈으나 아프리카와 중동은 수출 둔화 및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 감소 영향으로 성과가 저조했다.
중국은 Rongsheng Petrochemical가 31억달러로 19%, Wanhua는 14억달러로 6%, Tongkun Group는 7억2900만달러로 3%, Hengyi Petrochemical는 11억달러로 1% 증가하며 8개 브랜드 가운데 4개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
David Haigh 브랜드 파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글로벌 화학 시장침체에도 전체 브랜드 가치가 67% 급등했으며 정부의 정책 지원과 강력한 공급망을 바탕으로 대규모의 지속가능 솔루션 투자를 시행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하고 화학산업 및 글로벌 브랜드 인식을 재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프앤가이드는 중국 이구환신 정책으로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수요 증가 등 수혜가 예상됨에 따라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이 4855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541.4% 폭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