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대표 김치형)가 리사이클 섬유 사업을 확대한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미국 자원 재생기업 앰버사이클(Ambercycle)과 리사이클 섬유 생산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앰버사이클은 버려진 폐의류나 페원단을 리사이클해 폴리에스터(Polyester) 원료로 제조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모기업 인디텍스(INDITEX)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리사이클 섬유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엠버사이클의 리사이클 원료를 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를 생산하고 의류를 출시하는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효성티앤씨는 리사이클 섬유 시장 활성화는 물론 폐의류에서 리사이클 섬유 생산에 이르는 진정한 의미의 자원 순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2000년대 중반 국내 최초로 폐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과 폐어망 리사이클 섬유인 리젠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티앤씨는 현재 섬유 매출의 4%를 차지하는 친환경 섬유 판매량을 2030년까지 약 20%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친환경 섬유·패션 시장규모는 현재 약 23조원으로 추정되며 연평균 1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앰버사이클과의 협력을 통해 효성티앤씨의 리사이클 섬유 리젠의 혁신성과 브랜딩을 강화해 친환경 섬유와 패션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