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 가격은 공급 감소와 일시적인 수요 증가로 소폭 상승했다.
글로벌 메탄올 시황은 석탄 등 원료 수급 밸런스 개선, 중국 메이저의 감산, 노동절을 앞두고 일부에서 발생한 사재기 등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5월 중순 기준 전월동기대비 5%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석탄 시황이 고품질 그레이드 수급 타이트의 영향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메탄올 역시 앞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메탄올은 2024년 초 중국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PVC(Polyvinyl Chloride), MTBE(Methyl tert-Butyl Ether), 초산(Acetic Acid) 등 다운스트림 수요가 부진하고 따뜻한 겨울의 영향으로 석탄 가격이 하락하자 중국 메이저들이 춘절 전부터 플랜트 유지보수 등을 이유로 잇따라 감산에 들어갔다.
메탄올은 석탄 가격이 강설 등으로 2월 이후 겨우 반등하면서 3월부터 뒤따라 오르기 시작해 2024년 초 대비 약 10% 상승했다.
난방 시즌이 종료되고 석탄은 비수기에 들어갔으나 메탄올은 5월 들어 다시 5% 수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석탄 수급 밸런스 개선, 메이저의 감산, 노동절 사재기 수요로 수급이 타이트해진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생산기업 일부가 노동절 연휴 이후 메탄올 가동을 재개했으나 MTBE가 수요 회복을 타고 가동률이 상승했으며 일부 염화물 플랜트도 유지보수를 마무리하고 재가동에 들어가는 등 수요가 전체적으로 회복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석탄은 화학제품용 고품질 그레이드 공급 타이트 징후가 관찰됨에 따라 시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메탄올은 석탄 가격을 따라 완만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윤)